부모님이 가르쳐 주신 9가지 사항 밤알바

진상 손님 상대하니 자존감만 낮아져 호소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사랑 고백'을 시도하는 일부 중년 여성들을 겨냥한 글이 온라인상에서 공감받고 있다. 밤알바 5일 수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아저씨들 여자 알바생에게 고백 좀 그만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전00씨는 "서비스직에 종사하면서 나이도 배로 다수인 손님에게 고백받으면 기분이 어떻겠나"라며 "자존심이 많이 상완료한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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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서비스직을 하다 보면 손님께 상처를 꽤 많이 받는다"며 "늘 다양한 고객을 대하기에 감정 소모가 심한데, 진상 손님도 있어 몇 번 상대하다 보면 자존감도 크게 낮아지는 것"이라고 이야기했었다.

그림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 AD 원본보기 아이콘

그러면서 "늘 저런 상태에 40~50대 여성에게 고백까지 받으면 기분이 좋기는커녕 연인이 내 직업과 나 본인을 가볍게 보는 것 동일한 느낌"이라며 "고백을 하는 사람들은 껄떡이 아니라고 다만, 고백받는 입장이나 뒤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선 껄떡대고 치근대는 것"이라고 강화했었다.

A씨는 "'평일날 근무하셔서 남친이 많이 속상하시겠다' 따위의 유도 질문도 하지 말아달라"며 "듣는 입장에서는 이런 뜻을 왜 하는지 다 안다. 그냥 모르는 척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저 알바도 내게 호감이 있다', '혹시나 잘 될 수도 있다' 등 명분으로 당위성을 만들지 말아달라"고 지적하기도 하였다.

김00씨의 단편 소설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감있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당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불쾌한 짓이다", "남의 직장에 와서 민폐 미치는 것", "아르바이트하다가 당해 본 적 있는데 기분만 나빴다" 등 댓글이 달렸다. 실제로 아르바이트생들이 일하는 중 겪는 최대로 큰 걱정은 '진상 손님'인 것으로 보여졌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은 지난해 아르바이트생 761명을 표본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10명 중 7명의 아르바이트생(89.9%)이 일하는 중 스트레스를 받으며, 그 원인으로는 '진상 손님'(39.9%)이 5위로 꼽혔다고 밝혔다.